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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2020년 화요일 묵상

작성자 사진: Hyung YunHyung Yun

본문: 이사야 13장 1~22절


1. 오늘 말씀 ‘이사야 13장’은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고대 근동 지역의 첫번째 ‘패권국’인 ‘앗수르’를 멸망시키고, 두번째 ‘패권국’인 ‘바벨론’을 향한 경고입니다.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도구였으나, 교만했습니다. 그렇게 등장한 바벨론은 ‘남유다’에 대한 심판의 도구였지만, 역시 교만했습니다.

특히 바벨론 제국의 역사는 87년 정도입니다. 참 짧습니다.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바벨론 공중정원’을 짓는 등 그렇게 힘있고, 화려했던 나라가 오늘 본문의 기록처럼 ‘페르시아(메데, 바사)’에게 순식간에 멸망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바벨론’의 멸망이 이사야를 통해 예언된 것이 B.C.732년경입니다. 그러니까 ‘바벨론’이라는 나라가 생기기 약 100여년 전에 예언된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 이심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은 ‘패권국, 황제, 권력자, 집권자, 소유자 들’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역사의 주권을 가지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에 대해 인간들이 아무리 부정해도 소용없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하나님을 인정하지않아도 그건 그냥 ‘사람 생각’일 뿐입니다.


2.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바벨론’이라는 나라가 생기기도 전에, 그들이 대제국을 이룬 후 교만해지는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섬기는 우상신의 힘(사실은 자기 힘)으로 ‘황제’가 된 줄로 착각했고, 그것은 ‘교만’으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하십니다.

2~16절은 ‘여호와의 날’ 즉, ‘심판의 날’로 상징되는 ‘여호와의 날’에 임할 환란, 고통 등이 얼마나 엄중한지에 대해 기록합니다.

17~22절은 ‘메대(Media)’를 통해 ‘바벨론’이 멸망할 것을 기록합니다. 성경의 ‘메대’는 ‘바사’ 즉 ‘페르시아(오늘날 이란)’와 민족적으로 다르지만, 결국 같은 나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바벨론’은 ‘남유다’를 멸망(B.C. 586)시킨 지 약 47년 후인 B.C 539년에 ‘메데-바사 연합군’에 의해 멸망 당합니다.

오늘 본문은 시적으로 함축성을 바탕으로 섬뜩할 만큼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랑의 하나님’이 이럴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그러나 전쟁은 그렇습니다. 전쟁에서도 소위 ‘인권’을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쟁의 잔인함, 전쟁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잔혹함은 오늘 본문의 기록으로도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3.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기록을 보면서 ‘여호와 하나님’은 잔인한 신이라는 오명?을 쓰셔야 합니까? 그저,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거나, 교만하면 저렇게 잔인하게 심판 당한다”라고 생각해야 합니까?

조금만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날’, ‘심판의 날’이 있을 것을 왜 말씀하십니까? 또 이렇게까지 길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네, ‘회개하고 돌아오라’입니다. 내가 택한 이스라엘도 교만하면 멸망시키는데, 이방인인 너 따위는 일말의 자비도 없다가 아닙니다.

‘바벨론’은 남유다의 심판도구로 사용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보았어야 합니다. 지난 번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 ‘북이스라엘’에 관해 설명할 때도 말씀드렸습니다.

고대전쟁은 신들의 전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상대국가의 신에 대해 연구합니다. 알아봅니다. 경전이 있으면 읽어봅니다. 특히 신의 아들이라 생각한 왕은 ‘신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것은 성경에서도 발견됩니다. 예를 들어 남유다를 바벨론 포로에서 돌려보낸 ‘바사(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대표적 입니다.(에스라1장)

따라서 ‘앗수르’ 왕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면서, ‘바벨론’왕은 ‘남유다’와 예루살렘성을 무너뜨리면서 깨달았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았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힘이 없어 전쟁에 진 것이 아님을 알았을 것을! 남북이스라엘 백성을 깨닫게 하고, 정결케 하고, 회개케 하여 ‘여호와’께 돌아오게 하려는 것임을! 심지어 ‘여호와 하나님의 도구로 쓰인 자신들도 회개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여호와께 돌아갔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종말론적 ‘여호와의 날’을 준비하시는 이유는 “모두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붙들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입니다.

이방인, 유대인 구별없이 돌이킴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붙들고 돌아오길 원하고 계십니다. 그 누구도 예외없이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먼저 돌이킬 때, 그들이 돌이키는 역사가 시작되는 줄 믿습니다.


지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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