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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2020년 월요일 묵상

작성자 사진: Hyung YunHyung Yun

본문: 고린도전서 1장 1~9절


1. 어제 주일(5/31)을 끝으로 하박국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박국 3장의 내용은 바벨론에 의한 유다의 멸망이라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질문을 거듭하던 ‘하박국 선지자’의 찬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낮은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을 보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심하지 않겠다며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땅을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가지 일에 대한 ‘이해할 수 없음, 고개 갸우뚱거림, 수긍하기 어려움 등’도 결국에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 송영, 감사, 사랑으로 바뀌게 될 줄 믿습니다.


2. 오늘부터 살펴볼 ‘고린도전서’도 어떤 면에서는 예수 믿는 사람들, 그리스도 공동체에 일어난 ‘이해하기 힘든 일,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한 대답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문제(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하여 성령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뒤 그 답을 ‘고린도 성도들’에게 기록하여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마음을 환기하며, 주의해서 봐야합니다. 사도 바울이 편지를 쓰는 목적, 동기, 원동력이 어디 있는지를 정확히 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도 바울은 자신의 영적 권위, 자신의 언변, 자신의 글솜씨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복음을 위해 헌신, 봉사한 ‘종교적 업적’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고린도 교회를 세운 나, 너희를 위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만큼 헌신한 나, 최고의 학문과 성경적 배경을 가진 내가 기록한 편지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바꾼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고린도 교회 성도들 가운데에서 일하고 계신 ‘성령 하나님의 역사,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복음’의 능력을 믿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졌다. 성도라 부르심을 받았다.”라고 말합니다. 4절에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졌다.”라고 합니다.

대단한 신학적, 성경적, 영적 지식으로 기록한 자신의 편지가 너희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편지를 읽으면 거룩하여 질 것이다. 좀 더 성도다워질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좀 더 전해질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5절도 보십시오. 여기서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다”는 것은 ‘똑똑함, 지식 많음’ 따위가 아닙니다. 이미 성령께서 너희 안에서 역사하셔서 일하고 계시고, 알아듣도록 말씀하고 계신다는 선포입니다.

6절의 “그리스도의 증거’라는 말은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대속의 은혜’를 믿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역사하심(2, 4절), 지금도 일하고 계심(5~6절), 앞으로도 일하실 것임(7~8절)’에 대한 증거라는 말입니다.


3. 저와 여러분, 우리가 기댈 것, 우리가 견고케 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지금 내가 붙들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입니다. 이전에 행했던 일이 아닙니다. 지금 행하는 일도 아닙니다. 앞으로 행할 일도 아닙니다.

우리는 그런 착각을 많이 합니다. “내가 그렇게 했으니까, 이렇게 된 거겠지. 내가 이렇게 했으니, 저렇게 되겠지…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될까…?”라고 말입니다. 이런 생각이 ‘믿음 없음’입니다. 이런 마음이 ‘자기 의로움’에 근거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첫 단락에서 ‘사람 바울’의 어떠함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 가운데 ‘이미 일하고 계신 성령님’의 능력과 신실함을 붙들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처한 상황 너머에서 ‘먼저, 이미’ 일하고 계신 성령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드십시오. 이것 만이 그리스도인의 참 능력됨을 믿습니다.


지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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