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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2020년 화요일 묵상

작성자 사진: Hyung YunHyung Yun

본문: 에스겔 45장 18~46장 24절

1. 오늘 본문에서는 ‘새로 회복되는 성전’에서 다시 이루어지는 ‘유월절’ 및 각종 명절, 초하루와 안식일에 드려질 ‘소제, 번제, 감사 제물 등’에 관한 규정과 가르침입니다. 특히, ‘군주(왕 및 다스리는 자들, 기득권층)의 제의적’ 책임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어제도 살펴보았고, 구약성경의 역사서와 예언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다윗 왕 이후 등장한 이스라엘의 왕들과 지도자들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정치 도구’로 전락시켰습니다. 진정한 ‘속죄의 의미가 담긴 제사’를 드리기보다, 종교행사와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는 선전도구 수준으로 이용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고, 그 분의 은혜를 사모하여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성전을 곁에 두고자 했던 ‘다윗의 순전한 마음, 정결한 마음, 낮은 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성전에서 드리는 속죄의 제사’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성전’을 관리, 감독, 장악하려 했습니다. 끊임없이 ‘제사장’ 권력과 다툼을 벌였습니다. ‘유월절’을 비롯한 ‘절기’는 왕의 정치적 영향력을 선전하는 수단으로 이용했습니다.

이것이 비단 그 시대에만 해당되는 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앗차’하는 순간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전히 현재 진행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벌벌 떨리는 마음으로 나를 들여다보는 것을 놓치면, 성령의 비춰주심을 따라 싫어도, 아파도, 힘들어도, 괴로워도 냉혹하게 죄악된 자기 실존 앞에 서야 합니다.

그렇게 다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회개하고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정결케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2. 위로부터 임하는 은혜로 말미암아 ‘회개’를 통한 ‘정결케 됨’이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 본문을 통해서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45장 18~25절을 좀 주목해서 보십시오. 특이점이 하나 발견됩니다. 21절에 기록된 ‘유월절’을 지키기 전에 18~20절에 먼저 행해야 할 ‘예식’이 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성전에 대한 정결 예식’입니다.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의 새해 첫 절기는 ‘유월절’이 되었습니다. 또한 유대의 월력으로 1월을 ‘니산월’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니산월 14일(“첫째 달 열 나흗날”: 21절)’에 있는 ‘유월절’을 지켜야 비로소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저주가 ‘어린 양(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넘어갔다는 의미의 ‘유월절’을 지킴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8~20절에 ‘새로운 절기(혹은 예식)’이 추가되었습니다. 그것도 ‘니산월 1일(“첫째 달 초하룻날”: 18절)’에 지켜야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정결’에는 예외가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깨끗하게 됨에는 그 어떤 존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성전’이라는 가장 거룩하게 여기는 장소, 존재까지도 ‘정결을 위한 속죄제’를 드릴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가장 깨끗하고, 거룩할 것’이라는 “성전을 속죄하라(20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본문의 ‘성전의 정결에 관한 것’은 ‘모세 5경’에는 없는 규례 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시는 ‘새로운 성전 시대’에 추가된 것입니다. 네, 친히 성전되신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 각 사람을 성전으로 세우신 이후로 ‘영적 기준’은 더 올라갔습니다. 예외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마저 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깊은 영적 숙고가 필요합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에게 ‘축복이라는 그것!’, ‘달란트라는 그것!’, ‘장점이라는 그것!’, ‘조금 부족함이 있을지 언정 이정도면…이라고 생각하는 그것!’이 십자가 앞에 드려지고, 못박혀 정결케 되야 하는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말씀이 ‘영적울림’으로 다가와 진정한 ‘영적동의’와 ‘전인격의 결단’으로 이어지길 축원합니다.


지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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